2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삼성KODEX바이오 상장지수펀드(ETF)는 일주일 기준 수익률이 -6.68%를 찍었다. 1개월 기준 10%가 넘던 수익률이 3.95%로 뚝 떨어졌다.
이 ETF는 안트로젠 프로스테믹스 바이넥스 오스코텍 바이오리더스를 비롯한 중소 바이오업체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고공행진을 펼치던 중소 바이오업체 주가가 흔들리자 펀드 수익률 그래프가 급격히 하향 곡선을 탔다. DB자산운용이 내놓은 DB바이오헬스케어펀드 역시 일주일 수익률이 -3.08%로 역주행 했다. 8%에 육박했던 1개월 기준 수익률도 3.53%로 하락했다.
KBKBSTAR헬스케어 ETF,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 ETF,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바이오테크 ETF, 삼성KODEX헬스케어 ETF 등은 1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특히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바이오테크 ETF 3개월 수익률은 -9.81%로 추락했다. 이 상품은 코스닥 바이오 대장주로 불리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등의 비중이 높은데, 최근 바이오 대형주 주가 흐름이 부진했던 역풍을 정면으로 맞은 것이다.
향후 바이오 펀드를 보는 견해는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코스닥 벤처 펀드로 유입된 1조원이 넘는 자금 중 3000억원 안팎이 코스닥시장으로 흘러가면, 주춤했던 바이오 펀드도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기대한다. 하반기 연기금이 코스닥 비중을 늘릴 거란 기대감도 남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폭발적인 수익률을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