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새만금사업 등으로 개발 기대감이 큰 전북 군산시는 두 달 연속으로 7%가 넘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전국의 땅값 상승률은 0.5%.
그 전달에 비해 0.04%포인트 높아진 수치로, 2006년 11월 0.51%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17개월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시도별로는 전북이 1.37%로 가장 높았고,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세부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북 군산시가 두 달 연속 7%대의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새만금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군산시는 올해에만 벌써 16%가 넘게 땅값이 올랐습니다.
서울 노원구가 1.3%로 그 뒤를 이었으며, 용산구와 성동구, 도봉구 등도 1%가 넘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땅값은 지난해 8월까지는 월별 상승률이 0.2%대 수준에 머물며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대선·총선을 거치며 개발과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폭이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우진 / 국토해양부 토지정책과 서기관
-"전북지역의 경제자유구역과 새만금사업 등 개발사업과 서울 강북지역의 뉴타운개발 호재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전국 지가가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26만 9천 필지, 2억 3천600만 제곱미터로 필지수는 32.3%, 면적은 1.1%가 각각 증가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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