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KB증권 |
전날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Elliott)은 웹사이트를 통해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포함한 이른바 'Accelerate Hyundai'안을 제시했다. 또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경영진에 대한 공개서한을 통해 같은 내용을 제안했다. 아울러 엘리엇은 포터 캐피탈과 함께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각 회사 발행 보통주 총수의 1.5% 이상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렸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엘리엇의 제안은 우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합병한 후 다시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하는 것"이라면서 "이어 지주사가 사업회사 지분을 공개매수(지주사의 자사주 및 현금을 제공하는 방식)하고 마지막으로 기아차와 지주사 및 사업회사 간의 지분관계를 해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배구조 개편안과 더불어 엘리엇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보유한 과다 현금(각각 6조원으로 판단)의 주주 환원, 투명한 배당정책, 최고수준의 이사회, 정관, 기업경영구조 도입 등의 제안을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엘리엇의 제안에 대해 현대차 주요 3사 주가는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면서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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