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가 26일 잠정공시를 통해 2018년도 1분기 결산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3703억원, 영업이익 190억원, 당기순이익 1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약 12%, 31% 하락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약 66% 상승했다.
한라 관계자는 매출 및 영업이익 하락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선별적 수주정책에 따라 지난해 신규수주가 일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금융비용 감소, 선박 매각 차익 등 일회성 이익 증가로 당기순이익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올해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다. 한라는 올해 1분기 현대해상 천안사옥, 오뚜기 중
앙연구소, 부평오피스텔, 삼원특수지 복합시설 등 약 405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신규수주 금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한라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올해 신규수주 목표액인 1조6000억원을 넘어 2조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