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커누스] |
스마트화장실은 무선감지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화장실 내 이용자의 재실 여부를 정확히 파악해 출입구와 각 칸의 문에 상태를 표시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유선과 마그네틱 방식의 단점인 시공상 어려움과 잦은 고장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다.
앞서 커누스의 스마트화장실 시스템은 전국 40여개 고속도로 휴게소, 3개 SRT 역사(수서·동탄·지제), 7개 KTX 역사(대전·강릉·평창·진부·둔내·횡성·만종) 등에 적용됐다.
이번 김포국제공항에 적용된 시스템에는 이전과 달리 DID 모니터 화면에 일일 사용인원 통계가 표시된다. 관리 편의와 운영 효율성이 더 개선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커누스는 조만간 출시할 차세대 버전에 이용자가 특정 칸에 오래 머무를 경우 관리자에게 푸쉬 알림이 전달되는 기능을 추가한다고 설명했다. 각종 사고 및 범죄를 미연에 예방하고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청소, 공사 등의 상태 모드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App.)으로 모니터링·제어할 수 있어
박창식 커누스 대표는 "현재 국내 다른 공항에도 시스템 도입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면서 "한국의 선진 화장실 문화가 IT기술과 융합되어 탄생한 스마트화장실을 외국공항에서 만나는 날도 곧 오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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