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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기대감에 봄볕드는 증권株

기사입력 2018-04-26 13:59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코스피는 박스권에 갇혔지만, 증권주의 상승세는 뚜렷했다. 올해도 이익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에 봄볕이 들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 업종지수는 올해 들어 5.7%(25일 종가 기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0.7% 떨어지면서 보합권을 맴돈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큰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와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리스크,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 발표 시즌이 겹치면서 증시 전반에 관망심리가 짙었지만 증권주는 상승 동력을 마련했다.
가장 큰 호재는 양호한 실적으로 꼽혔다. 지난해 국내 증권사 합산 순이익은 3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93%가 급증했다. 2007년 이후 최대 이익 규모를 시현했으며, 올해 또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달 동안 각 종목의 실적 전망치는 상향됐다.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1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3951억원으로 19.59%가 높아졌다. 삼성증권의 순이익 전망치는 같은 기간 52.20%, 키움증권은 46.10%, 대신증권은 18.86%씩 증가했다.
특히 브로커리지 부문이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추세다. 증시는 횡보했지만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유지되면서 거래대금이 가파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13조8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개인거래가 급증했고, 코스피에 대한 관심도 증가해 전체 이달 거래대금은 14조3000억원까지 상승했다. 남북 관계 개선과 삼성전자의 액면분할 효과가 더해지면 다음달에도 일평균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과거 아모레퍼시픽, 제일기획 등은 액면분할 후 단기적으로 1~2개월 동안 거래가 늘어난 바 있다.
전배승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거래대금 수준이 올해 내내 유지되면 브로커리지 수익은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순영업수익 내 비중이 30%로 낮아졌음을 감안해도 전체 매출은 15% 이상 성장하는 효과가 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사들이 자기자본을 적극적으로 늘리면서 투자은행(IB) 부문도 먹거리로 자리를 잡았다. 인수주선이나 기업합병 등 전통적 IB수익 뿐만 아니라 기업금융과 부동산금융 등 기타수수료 부문도 성장해, 지난해 업계 순영업순익 중 IB부문의 비중은 25%를 웃돌았다. 위험을 동반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기대 수익이 늘어난 결과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 규제 강화로 관련 거래는 감소했지만, 기업공개(IP

O)와 인수주선으로 IB 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대형 증권사의 경우 ELS 조기상환 이익도 증가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투자추천종목으로는 한국금융지주와 키움증권을 꼽았다. 케이프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와 미래에셋대우를 선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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