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한화투자증권 |
현대차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2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부문이 연결 법인의 도매 판매가 증가했지만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2.4% 역성장을 했고 금융 부문이 국내 경쟁 심화로 7.8% 역성장한 데 영향을 받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680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시장의 기대치가 빠르게 낮아졌지만 이를 크게 밑도는 실적이다.
류연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까지 이어진 국내공장의 파업과 해외 법인 가동률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컸다"면서 "또한 글로벌 경쟁 격화로 재고 소진에 따른 판매 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도 실적을 악화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법인의 침체가 예상보다 더 깊은 것으로 감지되
류 연구원은 "미국 지역의 실적 악화가 예상보다 심해 기저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면서 "신차 효과도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 과거 대비 강도가 약하다"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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