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가격이 100억원이 넘는 서울 내 단독주택이 총 21채로, 1년 새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5개구(區)가 결정·공시한 단독·다가구 등 2018년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7.32%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상승률은 2007년(8.85%)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울 개별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2013년 2.99%에서 2014년 4.09%, 2015년 4.3%, 2016년 4.51%, 2017년 5.18% 등으로 5년 연속 확대됐다.
올해 서울의 개별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전국 평균 상승률(5.12%)보다 높은 수준이다.
공시가격이 100억원을 넘는 단독주택은 지난해 8개에서 올해 21개로 2.6배 증가했다.
최고가 단독주택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일가의 용산구 한남동 자택으로, 261억원이다. 작년보다 40억원(15.3%) 올랐다.
2위
3∼4위는 용산구 한남동에 신축한 단독주택으로 공시가격이 각각 197억원, 190억원이다.
5위 역시 이 회장 일가 소유 주택으로, 공시가격 182억원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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