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 중 한때 1800선이 무너지는 등 6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중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코스피 지수가 엿새째 하락하며 장중 한 때 180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18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4월 24일 이후 한 달만입니다.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우려 등 대외 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증시는 개장초부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외국인들이 2천억원 이상 매도 공세를 펼치며 약세를 주도했습니다.
2천500억 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수를 앞세운 기관과 개인이 매수에 나섰지만 방향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7.36포인트, 1.5% 내린 1,800.58 포인트에 마감됐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은행, 음식료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전자가 4% 정도 하락하면서 70만원대가 무너졌고, LG전자도 노키아의 휴대폰 가격 인하설에 4%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종목이 떨어졌습니다.
반면 한국전력은 전기인상 요금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째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역시 약세를 면치못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7.9포인트, 1.22%가 내린 641.10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IT와 금속, 의료정밀, 운송,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NHN과 하나로텔레콤, 코미팜만 올랐고, 나머지 종목들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해 일본이 2% 이상 떨어졌고, 중국과 홍콩, 대만 증시도 하락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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