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쇠고기 도축장의 위생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떠났던 현지 점검단이 돌아왔습니다.
농식품부는 현지 점검단의 보고를 받은 뒤 이번주 새로운 수입위생조건을 고시할 방침입니다.
농식품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앵커) 미국으로 갔던 현지 점검단이 돌아왔다구요?
그렇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앞서 미국내 수출 작업장의 위생과 검역 상태를 살피기 위해 지난 12일 떠났던 특별점검단이 오늘 오후 4시30분 귀국했습니다.
단장인 손찬준 수의과학검역원 축산물검사부장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 수출작업장의 위생검역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9명으로 이뤄진 점검단은 지난 열흘동안 4개조로 나눠 31개 미국 작업장을 둘러봤습니다.
특히 30개월 이상과 미만의 소가 구별돼 도축되는지, 월령별로 광우병특정위험 물질이 제대로 구분돼 제거되는지 등을 중점 점검했습니다.
그러나 일정이 워낙 촉박해 점검단이 제대로 현장을 둘러봤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점검 대상인 31개 작업장은 14개 주에 나눠져 있어 이동시간을 감안하면 실제 점검기간은 2주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농식품부는 점검단의 보고를 들은 뒤 이번주 안으로 새 수입위생조건 고시와 축산농가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당초 내일 고시할 예정이었지
고시가 되면 국내 냉동창고에 보관중인 미국산 쇠고기 5천여톤에 대해 검역이 재개돼 다음주 초쯤에는 시중에 유통될 전망입니다.
농식품부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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