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옥진 애큐온캐피탈 대표이사 회장(사진)이 애큐온그룹 미래금융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
HK저축은행은 2016년 최대주주가 미국계 사모펀드(JC 플라워)로 바뀐 후 지난해 말 사명을 애큐온저축은행으로 변경했다. 애큐온은 '정확하다'라는 의미의 '애큐에이트(Accurate)'와 '항상 켜져 있다'는 뜻의 '온(On)'이 합쳐진 브랜드다.
김옥진 애큐온캐피탈 대표이사 회장은 2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연 20% 이하로 예고한 법정 최고금리 인하 이슈와 관련 "법정 최고금리가 연 20%라면 연 18%까지 내리는 방식으로 내부 가이드라인을 타이트하게 세울 것"이라며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선제적 대응'에 대해 "(짧게는) 몇 달"을 언급하며, 서민이자부담 경감과 내부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법정 최고금리 인하 이슈에 발 빠르게 나서겠다는 의지를 거듭 내비쳤다.
전명현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는 "2016년에 저축은행 중 (HK가) 민원 꼴찌를 했다"면서도 "애큐온은 작년 민원이 가장 적어 환골탈태했다. 서민금융기관으로서 따뜻한 금융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곁들였다.
애큐온캐피탈은 지난해 결산 결과 연결기준 총자산 약 4조7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400억원 신장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406억원 늘어난 755억원을 시현했다. 김 회장은 올해 "총자산 5조1000억원, 순익 803억원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애큐온저축은행은 디지털 혁신의 일환으로 '애큐온 페이'와 가전제품 등을 대상으로 최대 6년까지 할부가 가능한 할부금융 상품을 오는 8월 출시할 예정이다.
■ He is…
김옥진 회장은 1964년생으로 1994년부터 13년 동안 미국 뉴욕 KPMG에서 전문적인 커리어를 시작한 후 2007~2009년 스위스 리 캐피탈 마켓 어드바이저로 옮겨 미국 재무관리 총책을 맡았다. 19년간 미국 생활에서 한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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