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자산운용은 3일 코넥스 종목에 투자하는 'KTB코넥스하이일드펀드'의 설정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코넥스하이일드 공모주 펀드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을 받고 있는 유일한 상품이다. 전체 하이일드펀드 수탁고는 지난해 말 2.2조원 수준으로 2016년 대비 1.3조원 급감했으나 KTB자산운용의 하이일드펀드 수탁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펀드당 배정되는 공모주 우선배정 물량의 효과다.
하이일드펀드를 포함한 공모주 투자와 관련된 펀드에서 KTB자산운용은 설정액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KT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하이일드펀드 규모는 지난 2월말 기준 387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하이일드펀드 시장에서 28.2% 비중으로, 업계 최대규모다. 전체 코넥스하이일드 시장(펀드, 신탁, 투자일임 포함)에서는 약 18.1% 수준이다. 펀드 수익률은 2018년 4월말 기준 1개월 0.73%, 3개월 2.40%, 6개월 13.93%, 1년 21.0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체 공모주펀드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 지난달 19일 KTB코스닥벤처펀드가 출시 9영업일만에 판매액 3548억원를 넘어서기도 했다.
2014년 이후 KTB자산운용은 321개 펀드에서 5,084억원 규모로
[정희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