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의 복리' 효과를 고려할 때, 투자자들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장기투자일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이 비용을 줄이면 수익은 커진다. 예를 들어 연 2%를 수수료(일부 주식형 펀드의 예)로 지불해야 하는 펀드에 매월 100만원씩 30년 투자해 연평균 6% 수익률을 기록했다면, 나중에 받게 되는 총자산 10억원 중 3억원을 떼고 받게 된다. 총 비용이 30%에 달한다.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는 투자 대상을 머신러닝 기법과 블랙-리터만 모형을 통해 찾는다. 사람의 주관적인 판단이 아닌 100% 알고리즘 기반이다. 대신금융그룹의 금융공학파트가 개발했다.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관한 테스트 베드를 최종 통과했고 수익률 부분에서도 평균을 웃돌았다. 특히 위험에 대한 초과수익 정도는 업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가장 차별화된 특징은 보다 확정적인 미래 수익 담보다. 판매와 운용에서 가장 낮은 비용을 받는다는 이유에서다. 고객들의 비용을 수익으로 환원시키기 때문에 보다 확정적인 미래 수익이라 볼 수 있다.
비용을 낮추는 방법은 ▲인간의 개입이 최소화 된 알고리듬 운용(펀드 운용의 인건비 절감) ▲최저 수준의 판매·운용보수(0.087~0.137%) ▲ETF로만 투자 대상을 한정해 변동성과 매매 비용 절감 등 세가지다.
지난 9개월간 비교적 안정적으로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 설정일 이후 누적 수익률은 4.13%로 최근 IR(Information Ratio) 지표는 0.88%다. IR은 수익률을 변동성으로 나눈 지표(위험대비 수익지표)로 높을수록 좋은 펀드로 평가 받는다.
최소가입금액은 펀드형은 제한이 없고 일임형 랩은 300만원이다. 펀드 운용은 대신자산운용이 맡는다. 서비스와 관련된 문의사항은 홈페이지나 고객감동센터에서 확인
더불어 대신증권은 연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연금전용 '대신 로보어드바이저' 상품도 내놨다. 이 상품은 운용보수가 0.1%, 판매보수 0.04~0.1% 등 총 보수가 0.177~0.237%이다. 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20년 이상 장기 투자하는 연금 가입자에게 유리하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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