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이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로 격상시키기로 했습니다.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한중 FTA 추진도 본격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질문1) 양국정상이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을 통해 관계가 격상됐다고 밝혔죠 ?
네,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은 한중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을 통해 양국 관계가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략적 동반 관계로의 격상은 폭넒은 분야에서의 양국관계 강화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에 합의한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는 한국을 포함해 러시아와 인도가 여기에 속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따라 양국은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며 필요에 따라서는 정례회동을 통해 입장을 공유할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 양국정상은 현안마다 논의하는 셔틀외교를 갖게되며 외교당국간 '전략대화'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질문2) 외교관계 격상 뿐만 아니라 양국은 한중 FTA 체결을 적극 검토하는 등 경제 통상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구요 ?
네, 13억 인구의 놓칠 수 없는 중국시장과의 자유무역협정 FTA 추진 논의는 이번 한중 정상회담의 가장 큰 성과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한중 FTA 는 산관학 공동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양국 합의에 따라 다음달 중 한중 FTA 연구 결과가 나오면 올해 하반기 부터 실무논의가 본격화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이와함께 한중 정상은 이동통신과 금융, 에너지 분야 협력을 중점 추진하고 과학기술과 환경분야 협력도 더욱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6자회담과 한반도 비핵화 진전에 있어서 한중 공감대도 확대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중국측이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후 주석도 6자회담을 계속 추진하고 공동 노력에 부합하는 목표를 실행시키기 위해 공동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앞서 한중 양국은 정상이 입회한 가운데 수형자 이송조약을 체결하고 학위 상호인정을
이 대통령은 후진타오 주석의 요청에 따라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참석하기로 했으며 후 주석은 이 대통령의 조기 한국 방문 초청을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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