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 트렌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심비(價心比)' 열풍이 주택 시장에도 불고 있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심리적 만족감이 높은 아파트에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8년 대표 트렌드로 꼽힌 가심비는 마음의 만족과 심리적 안정감을 위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는 소비 형태를 뜻한다. 소비자의 관심이 성능 효율성에서 기분과 취향, 안전으로 이동했다는 소비자 인식 변화를 보여준 셈이다.
최근 분양한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는 귀가 전 외부 먼지를 털어낼 수 있는 에어샤워부스 설비와 입주민 얼굴 확인을 통해 출입문을 개방하는 안면인식 출입 시스템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처럼 가심비 아파트가 인기를 모으면서 생활 편의성과 고객 감성을 타깃으로 한 신규 분양 물량이 속속 나오고 있다.
동원개발은 이달 부산 기장군에서 '일광신도시 비스타동원 2차'를 분양한다. 917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해운대 생활권뿐만 아니라 바다 조망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내에서 동해 조망이 가능해 심리적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은 6월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Ab-22블록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급에 나선다. 이 단지는 입주민을 위한 샤롯데 서비스가 제공된다. TV, 냉장고, 정수기 등 생활가전제품을 저렴하게 렌탈해주는 가전제품 렌탈 서비스부터 홈클리닝, 조식, 아이 돌봄 등 각종 생활 지원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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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동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