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의 소비 지출을 분석해보니, 병원비와 교육비, 보육료 등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병원비와 교육비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줄일 수 없는 만큼 저소득층의 생활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은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5년간 저소득층의 가계소비 지출 가운데 병원비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득수준 하위 20%인 저소득층의 올 1분기 월평균 보건의료비는 9만 7천3백여원으로 5년 전에 비해 59%나 급증했습니다.
가계소비지출 평균 증가율에 비해 2배가 넘습니다.
보건의료비 가운데 병원 외래와 병원 입원 등으로 이뤄진 보건의료서비스의 지출은 6만 5천2백여원으로 87% 늘어났습니다.
또 교육비는 5년 동안 9만 2천7백여원에서 13만 천8백여원으로 42% 늘어나 10개 가계소비지출 항목 가운데 두 번째로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교육비 가운데 학교 등록금이 75% 늘어나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밖에 가구집기와 가사용품에 대한 지출은 증가율
높은 증가율을 보인 항목들은 모두 필수적인 지출항목들로 절약만으로는 비용을 줄이는데 한계가 있어서 서민들의 생활은 갈수록 궁핍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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