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협력기금은 1987년부터 정부가 설치해 관리·운용하고 있는 개도국 개발원조기금이다.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한국과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수은은 이날 오후 여의도 본점에서 300여 명의 관심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EDCF 규모와 운용방향, 주요 지역별·국가별 신규사업 계획 등을 소개했다.
EDCF가 지원하는 사업 중 올해 수원국의 발주가 예상되는 프로젝트는 총 54건이다. 수은은 국내 기업의 개도국 사업진출을 독려하기 위해 올해 발주를 앞둔 컨설팅서비스와 본구매의 사업범위, 입찰 예상시기 등 수원국 사업정보를 상세히 공유했다.
수은은 또 올해 17건의 해외사업 타당성조사(Feasibility Study) 발주 계획을 설명하고, 사업정보와 입찰참여 방식을 안내했다.
EDCF 지원규모는 지난해 1조6000억원에서 올해 약 2조원으로 확대된다. 수은은 정부의 신북방·남방 정책의 본격 추진에 맞춰 EDCF를 마중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주요 거점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은성수 행장은 "수은은 정부의 개도국 경제협력 심화정책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EDCF를 매개로 신흥시장 개척에 적극 앞장설
이날 설명회에선 GS건설, 제일엔지니어링 등 국내기업 사업담당자도 직접 나서 해외 EDCF 사업 경험 및 성공요인을 소개하고, EDCF 사업 참여를 지렛대로 한 신흥시장 진출 성과를 공유했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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