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이틀째,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행보에 주력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중국 중서부 개발에 적극 참여하는 등 동북아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해 황해를 '내해'로 만들어가자고 역설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새마을운동 등 지역개발 경험을 기초로 중국 중서부 대개발에 적극 참여할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기업은 18,000여개에 달합니다. 이제 중국의 중서부 내륙과 동북지역 개발에도 한국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 대통령은 삼성과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 등 한중 주요기업인 3백여명과 만나, 원자력 등 새로운 에너지원 확보와 해외자원 개발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어 한중FTA 등 동북아 경제권을 더욱 발전시켜, 황해를 '내해'로 만들어가자고 역설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현재 검토중인 한중FTA도 충분한 논의를 거쳐 양국간 상호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면 미래 동북아 경제권의 발전에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봅니다."
이에 앞서 수행경제인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국내 기업인들은 중국 시장은 중국기업이 아니라 중국정치와 상대하는 시스템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이번 중국방문에서 SK에너지와 중국석화가 합작회사 설립 MOU 를 체결하는 등 모두 7건의 MOU가
인터뷰 : 정창원 기자
- "청와대 관계자는 한중FTA와 관련해 아직까지는 검토단계일 뿐 추진여부는 한-미 한-EU FTA를 먼저 마무리짓고, 한-인도 FTA를 추진한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