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도심 집회가 예정돼 있는데요.
수입 조건 고시를 눈앞에 두고 시위가 격해질 가능성이 높아 경찰과의 충돌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진택 기자!
네 경찰청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집회가 예정돼 있죠? 오늘 참여 예상 인원은 얼마나 되나요?
기자)
네
오늘도 잠시뒤 저녁 7시부터 청계광장에서 시민단체 연합인 국민대책회의를 중심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립니다.
벌써부터 시민단체들은 종묘공원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서울역 광장에서 거리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경찰이 집계한 집회 인원은 7천여명이지만 만명이상으로 불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내일 수입 조건 고시가 결정될 수도 있기 때문에 오늘 시위는 어제보다 격렬한 양상을 띌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오늘 시위에 대비해 모두 82개 중대의 병력을 현장에 배치했습니다.
한편, 나흘간 도심 집회로 경찰에 연행된 인원은 모두 211명이며 이중 135명이 아직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항간의 배후 세력설에 대해서 아직 그같은 정황이 나오지는 않았다고
다만 현장에서 늘 지휘를 해 온 일부 참여자에 대해서는 면밀한 수사를 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수입 고시 나오면 며칠간은 집회 시위의 강도가 더욱 세질 것으로 판단하고 대책 마련에 고심중입니다.
지금까지 경찰청에서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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