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1800선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미국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지수가 1800선대로 밀려났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9P 하락한 1805P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고 국제유가도 하락했지만, 쏟아지는 프로그램 매도세를 당해내지 못했습니다.
외국인이 3천300억원, 개인이 1천400억원이나 순매수했지만,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4천5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 곽병열/대신증권 연구원
- "국내 증시의 경우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 공세가 거세지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나온 것이 주가 하락의 압력으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신한지주와 SK텔레콤만 올랐을 뿐, 삼성전자가 하루만에 60만원대로 내려온 것을 비롯해 대부분 내렸습니다.
GE 가전사업 부문 인수설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나온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하락했습니다.
다만 고유가 여파로 최근 급락했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3~4% 올랐습니다.
코스닥도 기관들의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42P 내린 640P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43억과 2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19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NHN은 차익매물이 나오며 나흘만에 떨어졌습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
터디·성광벤드 등은 상승했습니다.
한편 아시아 증시는 중국이 막판 반등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지수 선물시장 개설 기대감으로 중국증시가 2% 넘게 상승한 반면, 일본과 대만증시가 1% 넘게 하락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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