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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株, 고위급회담 연기 돌발 악재에 급락

기사입력 2018-05-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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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pixabay]
↑ [이미지 출처 = pixabay]
남북경협주가 고위급회담 연기 소식에 동반 하락하고 있다. 정치적 긴장감이 완화되던 중 돌발 악재가 발생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굳었다.
대표적인 남북경협주로 꼽히는 현대아산은 16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89%(5100원) 떨어진 5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사업, 사회간접자본 개발 사업권이 유효하다는 분석 아래 지난 2월부터 급등했지만, 이날 큰 폭으로 조정 받는 모습이다.
현대아산의 지분을 70% 가량 보유한 현대엘리베이도 같은 시간 7.85%(9500원) 떨어진 11만1500원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현대로템도 각각 5.81%, 11.08%씩 하락하면서 현대그룹주의 주가가 큰 폭으로 움직였다.
그외 북한의 인프라 개발 수혜를 받을 것으로 꼽혔던 중소형 종목들도 된서리를 맞았다. 가스관 연결 사업 관련주로 꼽혔던 하이스틸(-13.20%), 동양철관(-11.70%), 대동스틸(-11.38%)도 하락세를 기록하는 중이다. 도로 건설에 필수인 아스팔트를 공급하는 한국석유, 아스콘을 사업을 하는 SG와 스페코 등도 6%~13%의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북한이 개최 예정이었던 남북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11일부터 남조선 당국은 미국과 함께 남조선 전역에서 우리에 대한 공중 선제타격과 제공권 장악을 목적으로 대규모의 '2018 맥스선더' 연합공중전투훈련을 벌려놓고 있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급물살을 타던 남북관계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기면서, 다음달 12일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다만 하나투자증권 투자전략실은 이에 대해 "단기 투자심리는 악화돼도 장기적 방향성은 유지될 것"이란 의견을 내놨다. 평화 분위기가 형성된 상황에서 북한의 경제개방은 단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정치적 이슈에 따라 주도주가 없는 순환매 장세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수혜주 찾기는 지속될 수 있다. 북한이 경제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나선 만큼 증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무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일구 한화투자증

권 연구원은 미북정상회담의 진행 방향에 집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북한 입장에서는 미국이 제재 해제에 조건부로 동의했다가 이후 합의 이행이 불충분하다며 파기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위험할 것"이라며 "미국의 선택에 따라 경협주 주가가 크게 변동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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