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LS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LS산전 등 주요 계열사들이 최근 남북 경제협력 수혜주로 부각된 가운데 호실적 흐름까지 이어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 장세에 따라 주가 조정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긴 호흡을 갖고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LS는 현재 연결기업으로 상장사인 LS산전(전력기기 생산·지분율 46.0%)을 비롯해 비상장사인 LS전선(전력 케이블 생산·89.2%), LS아이앤디(부동산 개발 및 해외투자·92.2%), LS니꼬동제련(전기동 및 금 등 제련·50.1%) 등을 보유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4월 이후 장중 최고·최저치 기준 주가가 37.3%나 올랐다. 지난 4월 10일 장중 6만84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던 LS는 이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현재 9만원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날도 LS 주가는 장중 내내 오름세를 지속하며, 15일 이후
이틀 만에 52주 신고가(8만9000원)를 재경신했다.
이처럼 주가가 강세인 이유는 LS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도 높다는 전망 때문이다. LS는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1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