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8.31포인트(0.34%) 오른 2456.7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11.28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전날 잃었던 지수를 회복하고 있다.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우호적인 발언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상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중 무역 협상 비관 발언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 나스닥지수는 모두 0.20% 넘게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도 0.09% 떨어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은 미·중 무역 협상뿐 아니라 미북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이어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기꺼이 많은 안전을 제공하고 보호받을 것이다'라고 언급하며 더불어 '리비아 모델을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하며 북한의 의구심을 잠재우기 위한 노력을 보여 이와 관련해 국내 증시에서 대북 관련주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뉴욕증시 마감 후 반도체 장비업종인 AMAT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간 외로 3%대 하락 중"이라며 "결과가 알려진 이후 램리서치 등 주요 반도체 장비 업종이 시간 외로 하락해 관련주의 변화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의약품이 2%대로 오르고 있다. 이 밖에도 종이·목재, 화학, 의료정밀, 유통업, 제조업, 전기·전자 등도 상승하고 있다.
매매 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억원, 92억원 매도우위에 있다. 반면 외국인은 11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47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6%대로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케미칼도 3%대로 상승 중이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 셀트리온, 삼성물산, LG생활건강, 삼성전자,
반면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하나금융지주, KB금융은 내리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388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66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97포인트(0.58%) 내린 860.56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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