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을 모았던 우리금융그룹 새 회장에 이팔성 현 서울시립교향악단 사장이 내정됐습니다.
이팔성 회장 내정자는 6월말에 있을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입니다.
안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팔성 현 서울시립교향악단 사장이 우리금융그룹 새 회장 후보로 내정됐습니다.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후보는 우리은행 전신인 한일은행 출신으로, 한일은행 상무, 우리증권 사장을 지냈습니다.
인터뷰 : 이재웅 /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 위원장-"이 회장 후보의 금융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근무 경험과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회장후보추천위는 또 이 후보가 우리금융 민영화와 계열사들의 영업 시너지 개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 역시 우리금융그룹 민영화와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팔성 / 우리금융 회장 후보
-"민영화 부분은 절대적으로 빠른 시일 내에 공적자금을 극대화 하는 게 맞다."
이 후보는 또 우리금융그룹이 은행위주로 성장해 왔지만 앞으로는 증권과 자산운용, 보험 등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인터뷰 : 이팔성 / 우리금융 회장 후보 -"시너지 부분, 교차판매, 크로스셀링, 연계 영업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하지만 회장후보추천위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이번 인사가 금융권의 또다른
이 후보가 일찍부터 이명박 대통령의 금융업계 최측근으로 꼽혀왔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논란 속에 회장 후보로 내정된 이 후보는 다음달 말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안영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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