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오는 30일 '리니지M'의 새로운 캐릭터, 신규 서버 등 콘텐츠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데 외국인 순매수가 늘어난 것은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하반기는 주요 게임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기록이 예상되며 밸류에이션 매력도 돋보인다"며 "엔씨소프트의 현재 주가 수준은 리니지M이 출시되기 이전 수준까지 하락했고,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는 역사적 최저점"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연초까지만 해도 45만원에 근접했지만 현재는 이보다 약 20% 낮은 35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이번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날은 2%대 하락세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PER는 17.03배다. 미래에셋대우는 이 회사의 올해 PER를 15.4배로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해 22.3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신작 게임 공백과 리니지M의 글로벌 흥행 불확실성 등을 우려하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면서 최근 주가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여기에 신작 게임 출시와 검은사막M의 북미·유럽·일본 등 지역 확장이 내년으로 미뤄지기도 했다. 그러나 박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검은사막M의 대만 출시 등이 모멘텀이 될 수도 있다고 봤다.
이 밖에 외국인이 산 게임주는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