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는'KB굿잡 취업박람회'는 총 누적 방문자 수만 21만명에 달하는 단일규모 국내 최대의 취업박람회로 꼽힌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한국무역협회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등이 추천한 기업 250여 곳과 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생명보험이 부스를 마련하고 하반기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박람회 참가 구직자 수는 3만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
박람회 참여 구직자들을 위해 ▲ 미래의 새로운 직업을 체험하는 신직업체험관 ▲ 입사서류 작성, 면접 스피킹 등 취업 스킬 향상을 위한 취업컨설팅관 ▲심리검사 및 적성검사를 통해 진로를 상담·설계하는 직업심리검사관 ▲미래의 직업, 이미지 메이킹 등 취업 특강관 ▲ 창업 컨설팅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KB금융그룹은 올해 채용규모를 1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권 취업에 관심이 많은 구직자들을 위해 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KB생명보험이 참가해 하반기 채용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참가기업 특성에 따라 대기업 협력사, 과학·기술 인재, 글로벌인재, 스타트업 인재 등으로 채용관을 나누고 구직자도 특성화고, 이공계, 중·장년층, 제대군인 등 특성에 맞춰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허인 국민은행 행장(사진)은 이날 취업박람회에 참석해 일자리 창출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허 행장은 "그동안 연 1회 개최하던 취업박람회를 유관기관과의 공동개최를 포함해 연 5회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아울러 구직자를 채용한 참가기업에게는 채용인원 1인당 100만원으로 2배 늘리고,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금리우대 프로그램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직장을, 기업에게는 미래를 함께 할 인재를 연결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차별화한 일자리 창출 지원을 통해 국민의 꿈과 행복을 함께하는 '국민의 평생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허 행장은 "올해 하반기 공채 때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따르겠다"면서 "모범규준에서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가능하면 하라'는 뜻으로 해석, 외부에
앞서 최근 은행연합회는 필기전형을 두고 면접에 외부인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모범규준을 만들었다. 이는 채용비리가 잇따라 터지자 은행권에서 내놓은 자국책의 일환이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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