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5일 유진기업에 대해 수도권 레미콘 업황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진기업의 지난 1분기 실적은 저조했다. 시멘트·레미콘에 공통적으로 작용하는 실적요인은 원가상승인데, 레미콘의 경우 잔골재(모래)가격이 분기만에 25%이상 상승했다고 하나금융투자는 설명했다. 굵은골재(자갈)의 가격상승과 연계해서 고려한다면, 레미콘 업체 전반의 원가상승 압력이 높은 가운데, 생산실적이 감소하면서 전형적인 감익 싸이클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하나금융투자는 레미콘 비즈니스가 시멘트와 달리 단가인상이 가능한 만큼 4월부터 3%대 단가인상을 실행해 2분기부터 소폭이나마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레미콘 업황은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근 사업자가 선정되는 민자 토목사업들은 3차 국가철도망 계획상 장래에도 지속발주가 예상되고, 수도권 토목시장 성장에서 레미콘이 최대 수혜 부문이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유진기업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20% 증가한 1조5500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1452억원으로 전망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종전 목표가는 레미콘 사업만으로 도출한 것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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