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요르단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박지성과 박주영이 나란히 골을 기록했지만, 후반전에만 두 골을 허용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다 잡은 경기를 놓친 뼈아픈 한판이었습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대표팀은 요르단 골문을 거세게 두드렸습니다.
전반 38분, 마침내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이 이청용의 헤딩패스를 이어받아 첫골을 터트립니다.
박지성은 전반 종료 직전에도 강력한 슈팅으로 상대 문전을 위협했습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번에는 박주영이 패널티킥을 골로 연결시키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악몽은 후반 중반에 찾아왔습니다.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던 대표팀은 후반 27분 요르단의 하산 압델 파타의 첫번째 슈팅에 골을 허용하면서 급격히 무너졌습니다.
후반 34분에도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며 하산 압델 파타에게 어이없는 추가골을 허용했습니다.
인터뷰 : 허정무 / 축구대표팀 감독
-"2대 0 상황에서 너무 쉽게 실점했고, 특히 골키퍼 실책 비슷하게 골을 허용하면서 선수들이 당황했던 것 같다."
모처럼 대표 유니폼을 입은 안정환과 A매치 데뷔전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청용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다잡
1승2무 전적도 원정 2연전을 앞두고 있는 허정무호의 부담으로 남았습니다.
인터뷰 : 강영구 / 기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7일과 14일 요르단과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원정 2연전을 치릅니다. mbn 뉴스 강영구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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