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5일 우리은행에 대해 지주사 전환 과정은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최근 언론은 우리은행이 오는 19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 전환을 의결하고 금융위원회에 지주사 설립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통상 지주사 전환시 1~2개월의 심사 기간이 필요한 만큼 이르면 3분기 중 지주사 인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KB증권은 내다봤다.
지주사 인가 후 우리은행은 주총에서 지주사 전환을 의결하고 지주사 설립등기를 진행할 전망이다. 지주사 설립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재상장 절차도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KB증권은 우리은행의 금융지주회사 전환은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현 은행체계에서는 자기자본의 20% 까지만 자회사 출자가 가능해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의 확대가 제한돼 있었으나 금융지주회사로 전환시 출자한도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증권, 자산운용 등 다양한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은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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