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신용경색 우려가 부각된데다 환율 급락에 수출주가 타격을 받았습니다.
오늘(3일)의 마감시황, 최윤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주가가 1810선으로 밀렸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8P 내린 1819P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1천7백억원 이상 팔아 치우며 닷새만에 매도로 돌아섰고, 기관도 1천억원의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글로벌 신용위기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미국 증시가 하락한 탓에 투자심리가 악화됐습니다.
인터뷰 : 민상일/한화증권 연구원
-"인플레 우려가 확산되면서 뉴욕증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 순매도로 수급측면에 불안감 확산"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1,010원대로 하락하면서 수출 관련주들이 일제히 타격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가 3% 넘게 떨어진 것을 비롯해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 등도 3~4% 급락했습니다.
인터뷰 : 이승우/신영증권 연구원
-"소비자물가상승률 높아져서 물가부담 커진데다 원 달러 환율 급락으로 IT 자동차 등 수출주 하락했다. 기업실적 악화 우려된다"
코스닥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7P 내린 643P로 마감했습니다.
유통·의료정밀기기 업종만 소폭 상승했을 뿐, 출판 매체복제와 건설 운송업종이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서울반도체와 CJ홈쇼핑·하나로텔레콤 등 하락한 반면, 동서·메가스터디·코미팜 등은 상승했습니다.
대운하 논의 중단 소식에 이화공영·특수건설·홈센타 등 관련주는 모두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일본은 2% 가까이 떨어진 가운데, 중국 대만 등 대부분 내렸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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