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안 [자료제공 = 서울시] |
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삼송지구는 경기 고양시 삼송동 일대 507만㎡에 주거시설 2만2000여 세대, 인구 약 5만9000명을 수용하는 미니 신도시로 개발 중이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이용 시 종로, 경복궁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통일로 및 삼송로를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제2자유로 진출입이 쉽다. 특히 서울시청에서 직선거리로 10km 정도로 가까운 데다 전화번호도 서울과 같은 02를 사용하는 등 사실상 서울 생활권에 속한다.
최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시공사 선정과 동시에 신분당선 연장선 추진이 진행됨에 따라 삼송지구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GTX A노선은 파주운정~킨텍스~대곡~연신내~서울역~삼성~수서~성남~용인~화성동탄을 잇는 83.1㎞ 구간이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GTX A노선 사업자로 신한은행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GTX A노선은 빠르면 연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3년 개통할 예정이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은 용산에서 서울역, 시청, 상명대, 독바위, 은평뉴타운 등을 지나 삼송역까지 이어지는 18.46㎞ 구간으로, 서울시는 최근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바 있다. 연장선 확정 시 삼송지구과 용산역, 강남역이 직접 연결되며, 환승을 통해 강남 삼성역까지의 이동 시간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대규모 유통시설의 잇단 입점도 삼송지구 내 아파트의 담보가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시난해 오픈한 연면적 36만4000㎡ 규모의 '스타필드 고양'을 비롯해 롯데아울렛, 이케아 매장 등 대형 쇼핑몰이 연달아 입점하면서 수도권 최대의 '몰세권'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800병상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인 은평 성모병원도 2019년 5월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같은 상황에 힘입어 이달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인근의 주거용 오피스텔을 비롯해 연내 GTX A노선 수혜지역 중 하나인 파주 운정지구, 일산신도시에서 각각 아파트 및 상업시설 분양이 예정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중 고양 삼송지구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삼송 더샵'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3개동 318실(전용 ▲59㎡ A 150실 ▲59㎡ B 75실 ▲75㎡ 75실 ▲84㎡ 테라스 18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 실을 채광에 유리하도록 남향으로 배치하고 맞통구 구조로 설계했다. 대부분 실에서 북한산 조망을 누릴 수 있고 '스타필드 고양'과 '삼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GTX A노선이 시작되는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중흥건설이 오는 8월 '파주 운정지구 중흥S-클래스'를 공급한다. 운정3지구 A29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1262세대 규모이며, GTX A노선 파주운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제2자유로 삽다리IC와 장월IC, 경의로 등도 가깝다.
GTX A노선 킨텍스역이 들어서는 일산신도시에는 상업시설이 공급에 나선다. 대방건설은 연내 킨텍스 S1블록에서 '일산 대방디엠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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