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9일로 예정됐던 '국민과의 대화' 생방송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 예상됐던 인적쇄신을 포함한 민심수습책도 늦춰질 전망입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질문) 청와대의 국정쇄신방안이 당초 알려진 방향과는 다르게 흐르는 양상이라구요 ?
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방금 전 브르핑을 통해 우선 오는 9일로 예정된 국민과의 대화 생방송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국민의 대표기관인 18대 국회 개원연설에서 국정운영 방향을 밝힌 이후로 연기하겠다는 것입니다.
당초 내일이 국회 개원이었지만 여야간의 대치로 원구성 일정 조차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연기가 불가피 하다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이 대통령의 대국민 소통일정은 변경이 예상됩니다.
특히, 예상됐던 대폭적인 인적쇄신을 포함한 국정쇄신안도 그 범위가 축소될 전망입니다.
청와대 관게자는 "이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이 쓰던 사람들을 쉽게 바꾸지 않는다" 고 말해 소폭의 교체가 예상됩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인적쇄신은 마지막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이번 주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했습니다.
청와대는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와의 오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한 사람만 만는 것이 여건상 적절치 않다며 야 3당이 공조해서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며 오늘 만남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청와대 관계자는 어제 촛불시위와 관련해 전날 보다 줄어들고
전체적으로 정리해 보면 청와대는 이번 주 내에 특단의 국정쇄신안을 내놓기 보다는 여론의 동향을 좀 더 살펴보면서 인젓쇄신의 수위를 조절하겠다는 판단으로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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