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국내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4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가계대출(원화) 연체율은 0.27%로 전월의 0.25% 대비 0.02%포인트 올라섰다. 전년 같은 기간(0.28%)과 견줘선 0.01%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가계대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지난 4월 말 0.19%로 전월 말의 0.18%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06%포인트 높아진 0.46%를 기록했다.
곽범준 금감원 은행감독국 팀장은 "4월중 성동조선해양의 회생절차 개시 신청으로 신규연체가 2조2000억원 발생한 데 기인해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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