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연속 하락했던 국내 증시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습니다.
한때 등락이 엇갈렸지만 오후들어 외국인의 선물매수가 몰리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국내 증시가 막판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오전장 내내 투자심리 악화로 등락을 거듭했지만, 오후장들어 외국인들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경기의 상승을 의미하는 D램가격이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IT주가 오르면서 증시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14.42포인트 오른 1,833.81, 코스닥 지수는 2.18포인트 상승한 645.85로 장을 마쳤습니다.
현물시장에서는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이 2천억원 가까이 순매수를 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은 팔자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의료정밀과 전기가스만 내렸을 뿐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운수창고 등 대부분 업종이 올랐습니다.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차, KT 등이 상승했고, 우리금융과 SK텔레
코스닥 시장에서는 SK컴즈가 10%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다음과 CJ홈쇼핑이 강세였고, 하나로텔레콤과 태웅, 성광벤드는 약세였습니다.
해외 증시에서는 반도체주의 강세로 일본과 대만이 상승했고, 중국은 하락했습니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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