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에 대한 저평가 매력이 재부각되고 있다. 그간 호실적 흐름을 바탕으로 오름세를 지속해 왔던 LG전자 주가가 최근 들어 숨 고르기 장세를 나타내면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3개월래 장중 최고·최저치 기준 주가가 23.3% 하락했다. 지난 3월 22일 장중 11만4500원을 기록했던 LG전자 주가는 지난 1일 8만원대로 밀려나기도 했다.
주목할 부분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LG전자를 꾸준히 매집하고 있다는 점이다. LG전자에 대한 외국인 보유 비중은 올해 초 33.67%에서 지난 11일에는 35.61%까지 확대됐다. 한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올 2분기 영
업이익은 87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2조4685억원에서 올해 3조5769억원으로 개선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란 추정이다. 그럼에도 LG전자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7.6배에 불과하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