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국내에 설정된 브라질 펀드는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이 -17.93%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수익률이 9.71%로 선전하며 펀드 순자산이 11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신흥국 긴축발작 우려에 브라질 증시가 타격을 입으면서 최근에는 그 규모가 784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최근 한 달간 환매가 집중되면서 127억원이 넘는 자금이 빠져나간 탓이
아르헨티나에서 시작한 신흥국 긴축발작 우려가 브라질까지 엄습하면서 남미 지역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펀드도 초긴장 상태다. 국내에 설정된 중남미 펀드 역시 최근 한 달간은 수익률이 -12.85%까지 뚝 떨어졌다. 1000억원에 육박했던 중남미 펀드 순자산도 700억원대로 크게 위축됐다.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