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삼송 더샵은 이날 진행했던 청약에서 10.54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105.4대1)에 이어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이다.
타입별로는 2가구를 공급하는 84C타입에서 276건이 접수돼 138대1이라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어 84B(63.8대1), 84A(36.8대1) 순으로 나타나 전용면적 84㎡가 강세를 보였다. 75타입(9.7대1)과 59B(8.5대1), 59A(6.7대1) 타입도 고른 인기를 누렸다.
분양 관계자는 "남북 화해 시대를 맞아 경기 북부, 특히 삼송~문산을 잇는 1번 국도 벨트의 미래 가치가 조명되면서 다른 지역 수요자들이 투자 목적에서 대거 청약에 나선 것"이라고 풀이했다.
삼송 더샵의 흥행 비결로는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스타필드 고양 사이에 위치한 탁월한 입지가 꼽힌다. 삼송역에서 도보로 4~5분 거리에 조성되고 바로 길 건너편에 스타필드 고양이 있어 '역세권'은 물론 '몰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삼송역을 이용해 20분이면 경복궁역 등 서울 강북 도심권에 도착할 수 있다. 현재 추진 중인 강남역~용산~서울역~시청~은평뉴타운~삼송을 잇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 계획이 확정되면 삼송의 도심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할 경우 빠르면 20분대에 삼성역에 도착할 수 있다. 여기에다 북한산이 그대로 보이는 조망권도 강
남북 관계 개선이라는 대형 호재도 흥행 비결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북한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외면받았던 경기 북부는 이제 수도권 핵심 개발 구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삼송 더샵은 오는 21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22일 견본주택에서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용환진 기자 /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