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와 대학생들이 쇠고기 문제로 열띤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학생대표들은 쇠고기 협상이 조공 외교였다며 재협상을 주장했고, 한 총리는 검역주권을 지키고 있고 안전한 쇠고기를 수입할 예정이라고 말한뒤 평화 시위를 당부했습니다.
임동수 기자입니다.
한 학생 대표는 재협상 의지부터 물었습니다.
인터뷰 : 강동호 / 제주대 학생회장
-"재협상을 요구하는데 재협상 의지가 없나요 ?"
한 총리는 국가 신인도 추락을 우려하면서 실제 내용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한승수 / 국무총리
-"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굉장히 난처해 집니다. 재협상이나 재협의 보다는 실제로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합니다."
국민의 안전보장 대책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김세희 / 숙명여대 학생회장
-"어떻게 규제하고 여떻게 정확하게 국민의 안전 보장을 할지 대책을 듣고 싶습니다."
한 총리는 안전한 쇠고기를 수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한승수 / 국무총리
-" 30개월령 이상은 불안하니 수입을 안해 검역주권을 지켜 나가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입니다."
그러면서도 정부 정책의 미진함을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 한승수 / 국무총리
-"정부가 정책을 추진하며 미진했던 것을 솔직히 인정합니다. 앞으로는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한 총리는 평화시위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 한승수 / 국무총리
-"시민들과 많은 경찰이 부상을 당했습니다..평화적인 시위가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인적 쇄신론에 대해 한 총리는 "인적쇄신 문제는 대통령이 상황을 보며 결정할 문제라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경찰청장이 물러나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한 총리는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 정수환 / 고려대 학생회장
-"경찰청장의 책임있는 사퇴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 한승수 /
-"본인이 종로경찰서장이라면 어떻게 했을 지 생각해보라..경찰은 질서를 반하는 시민들에게는 제재를 가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토론회에 앞서 대학생 10여 명은 한승수 총리가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퇴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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