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62포인트(0.79%) 내린 2339.2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23.13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G2(미·중) 무역갈등이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심리를 억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주 중국 지분이 25%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적으로 중요한 미국의 기술에 투자를 제한하는 규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적으로 중요한 기술 기업들에 대해 투자를 제한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양강의 무역분쟁 우려 확대에 3대 지수가 모두 하락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미투자 제한 규정 발표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을 비롯해 기술주들이 급락했다"면서 "아시아 국가에서 연간 수입의 절반이상이 이뤄지는 마이크론과 중국에서의 매출 비중이 23%에 달하는 인텔 등이 특히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절반 이상을 중국에서 제품생산을 하거나 부품을 생산하는 시스코, 델, HP,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이번 조치가 진행된다면 주가에 부담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부분이 업종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비금속광물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약품, 증권, 의료정밀,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창고, 기계, 통신업 등이 1%대로 하락 중이다.
매매 주체별로 개인은 191억원, 외국인은 212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39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3억원 순매수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생활건강과, 신한지주가 강보합권에서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그 외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 가까이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15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605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8.27포인트(0.99%) 내린 827.76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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