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시아시장을 거점으로 2020년까지 글로벌 톱10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박 사장은 이를 위해 홍콩과 싱가포르, 대만 등 경제적으로 안정된 곳에 거점을 마련한 뒤 세계시장으로 활동무대를 넓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사장은 이어 증권사들의 경쟁 심화로 기존 주식거래 영업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투자은행과 상품운용 부문의 적극적인 육성을 통해 이미 경쟁력을 갖춘 개인금융 사업과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인수합병 문제와 관련해서는 효과가 예상될 경우 국내외 회사를 가리지 않고 인수를 검토할 것이고, 미국의 월가 인재를 비롯한 핵심 인력 영입에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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