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일 한샘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한샘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5265억원, 영업이익은 7.7% 감소한 2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구 인테리어 부문의 매출이 다소 부진하나 부엌 및 건자재 매출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작년 2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던 인테리어 직매장 역시 감소세가 둔화되고 홈쇼핑 방영 중단 여파에 따른 매출 감소도 대부분 회복됐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한샘이 최근 기존 유통채널의 통폐합을 통해 효율성 증대와 시너지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리하우스 판매 채널은 대리점 7개와 쇼룸 6개이며, 3분기 중 목동 직매장에 추가 오픈 예정이다. 지난 6월부터는 홈쇼핑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기도 했다. 신규 사업의 도입 단계에서 시행착오는 있겠으나 리하우스를 중심으로한 한샘의 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한화투자증권은 밝혔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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