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북선 도시철도 노선도 [사진제공 = 서울시] |
서울시는 5일 오전 9시55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특수목적법인 동북선경전철(주간사 현대엔지니어링)과 협상을 시작한 지 2년 6개월 만에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원순 시장과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비롯해 주요 출자자인 김승탁 현대로템 대표이사, 이병화 두산건설 대표이사, 서재환 금호산업 대표이사, 박찬일 갑을건설 대표이사가 참석한다.
시는 이번에 사업시행자인 동북선경전철과 실시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연내 실시설계에 들어가고 내년 착공을 위한 각종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왕십리역( 경의중앙선·분당선)을 출발해 제기동역(1호선)과 고려대역(6호선), 미아사거리역(4호선), 월계역(경원선), 하계역(7호선)을 거쳐 상계역(4호선)까지 총 연장 13.4㎞(정거장 16개소) 로, 전 구간이 지하에 건설된다. 총사업비는 2007년 1월 기준 약 9895억원(동북선경전철 50.1%·시비 38%·국비 11.9%)이다.
사업은 민간이 건설하고 직접 운영해 이용료로 수익을 내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준공 시 소유권이 서울시로 양도되며, 동북선경전철은 30년 동안 직접 운영해 사용자 이용료로 수익을 보전하게 된다.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은 없다.
시는 동북선 도시철도가 개통 시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에서 왕십리역까지 출퇴근 시간이 현재 약 46분에서 22분으로 24분가량 줄고, 상계역에서 왕십리역까지 환승 없이 25분 만에 주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이동 중간에 환승(4호선↔2호선)을 해야해 상계역에서 왕십리역까지 약 37분 소요된다.
박원순 시장은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