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주가가 오늘은 소폭 반등했습니다.
특히 주가지수 선물·옵션과 개별주식 선물·옵션의 만기가 겹치는 네 마녀의 날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주가가 60일 이동평균선인 1774포인트에서 지지력을 확인하며 추가 상승을 모색했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오후에 개장한 중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데다 선물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진 것이 부담이었습니다.
여기에 판도라의 상자로 지목되는 리먼 브러더스 등 미국 금융기관들의 실적발표가 16일로 다가온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하락한데다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결국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네 마녀의 날을 앞두고 거래가 위축돼 거래대금은 4조 9천억원, 거래량은 2억8천만주로 하루 전보다 각각 4천억원, 3천만주 이상 줄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7.29포인트, 0.41% 하락한 1781.67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최근 약세를 면치 못했던 대형 IT주가 강하게 반등해 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이 모두 올랐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나흘만에 상승장을 일궈냈습니다.
상승의 주역은 고유가 반사효과로 관심이 집중된 하이브리드카 테마주와 자원개발, 대체에너지주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2.66포인트, 0.42% 오른 628.67포인트로 장을
엔디코프가 자원주 개발에 대한 기대감에, 3SOFT는 고유가 반사효과로 올랐고, EG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총리설로 수혜주로 꼽히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습니다.
반면, 웹젠은 NHN게임스로 인수된다는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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