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삼성SDI, 2분기 중대형 전지 흑자전환 예상"…목표가↑

↑ [자료 제공 =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9일 삼성SDI에 대해 지난 2분기 중대형전지 부문이 흑자전환에 성공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5000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에저지저장장치(ESS) 매출이 직전분기보다 65.4% 증가했을 것"이라며 "국내 신재생에너지 정책 확대로 매출이 고성장 구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기차용 배터리도 기존에 수주한 물량이 매출로 연결되고, 코발트 가격 상승분이 공급가격에 일부 반영되기 시작해 적자폭이 예상보다 줄었을 것"이라며 ESS 부문의 이익 증가와 전기차 부문의 적자폭 감소로 지난 2분기 삼성SDI 중대형전지 부문의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삼성SDI가 지난 2분기 15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직전 분기의 2배 이상인 성적이다. 삼성SDI의 이익 증가세가 계속 이어진다고 분석한 대신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 2047억원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소형전지와 전자재료는 안정적 포트폴리오 점유율 증가로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소형전지는 원통형이 응용분야 다변화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폴리머는 보급형 영역에서 점유율와 폴더블폰 시대에 평균가격 상승으로 안정적 수익성 시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