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12일 임시회의를 열고 회계 부정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감리조치안 심의를 벌인다.
금융위에 따르면 증선위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비공개로 임시회의를 열고 심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섯 번째 회의다.
증선위는 지난달 20일 3차 심의 후 금융감독원에 감리조치안을 수정할 것을 요청했지만 금감원이 거부해 기존 감리조치안에 대한 의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2015년 회계처리 변경 과정에서 '고의' 분식회계가 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대표이사 해임권고, 대표 및 법인 검찰 고발, 과징금 부과
회계부정 행위에 대한 검찰 고발·통보가 이뤄지면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심사 대상에 올라 주식 거래가 정지될 수도 있다.
그러나 증선위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 후 2012~2014년 회계처리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며 금감원에 감리조치안 보완을 요청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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