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2017년 6월말 '신한BNPP마음편한TDF(타깃데이트펀드)' 시리즈 2025년~2045년 5개펀드를 출시하여 운용 중이다. 지난 6월 29일 기준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신한BNPP마음편한TDF2035' 펀드의 경우 1년 수익률은 4.69%의 성과를 기록하며 업계 2위를, 2018년 상반기 수익률은 0.4%를 기록하며 업계 1위를 기록했다.
타깃데이트펀드(Target Date Fund)는 은퇴예정자들의 미래 예상 퇴직시점을 설정하고 퇴직시점이 다가올수록 시간 프레임(Glide Path)에 따라 위험자산 중심의 운용에서 안전자산 중심의 운용으로 전환되도록 설계되어 있는 은퇴 맞춤형 펀드다.
현재 연금시장에서는 8개 자산운용사에서 TDF를 출시하여 운용 중에 있다. 은퇴 시점이 가까워짐에 따라 자산 비율을 조정하는 TDF의 기본적인 컨셉은 유사하나, 운용사별로 시간 프레임(Glide Path)에 따른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율을 조정하는 방법과 단기적으로 시장 전망에 대응하는 전략 등의 세부적인 내용에서는 차별성을 가진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TDF 영업에서 타 운용사와는 달리 차별화 포인트 3가지를 강조하면서 "정도TDF" 를 주장해왔다. 우선 펀드 운용 구조에서 합작 모그룹인 프랑스 BNPP MAQS로부터 자문을 받아서 국내에서 직접 운용하는 글로벌 운용의 한국화(Global to Local)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프랑스 BNPP MAQS에서 TDF를 운용하던 운용역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 파견되어 TDF의 설계에 참여하였고 펀드 운용에 대한 자문을 실시하고 있다. 반면에 현재 출시된 국내 다른 TDF들의 경우 해외운용사에 운용을 위탁 운용하거나 국내운용사가 자체적으로 운용하는 구조를 가지는 점이 다르다.
다음으로는 해외 주식 투자와 연계하여 유연한 환헷지 전략을 활용하는 점도 특징이다. 김성훈 운용역은 '장기적으로 선진국 주식과 선진국 통화 대비 원화가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특징을 활용하여 해외 주식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환을 오픈하는 전략을 사용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선진국 주식과 선진국 통화 대비 원화가 양의 상관관계를 가질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하여 단기 전망에 따라 환헤지를 부분적을 실시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국내 대부분의 TDF들이 100% 환헷지를 추구하는 반면 "신한BNPP마음편한TDF"는 시점 별로 유연한 환헷지 전략을 사용하며 더 뛰어난 위험 대비 수익률을 추구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신한BNPP마음편한TDF"는 국내 다른 TDF들과 달리 투자 대상을 다양화하여 수익 추구 방법을 다변화하고 있다. 해외운용사에 위탁 운용하는 TDF들의 경우 투자 대상 하위 펀드를 해외 위탁운용사의 자사 펀드에 주로 투자한다. 반면, "신한BNPP마음편한TDF"는 자문 운용사인 BNPP의 펀드 위주가 아닌 세계적으로 검증된 펀드(ETF 포함)에 다양하게 투자하여 수익 추구 방법을 다변화시키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신한BNPP자산운용은 "신한BNPP마음편한TDF" 출시 1주년을 계기로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계열사 중심 판매에서 외부 채널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에 은행, 증권 및 보험 판매사 상품담당 직원을 초대하여 "신한BNPP마음편한TDF"의 성과 및 운용 계획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판매 확대를 위한 폭넓은 움직임을 시작하고 있다.
최근 미국 달러 강세에 대해 유연한 환율 전략을 적절히 적용하여 국내 다른 TDF 대비 수익률이 대폭 개선된 측면도 판매 확대에 긍정적이다. 이러한 추세는 미국 금리 인
"신한BNPP마음편한TDF"는 퇴직연금용, 연금저축용, 개인의 적립식 용도로 개발되어 있으며, 현재 신한은행, 펀드온라인코리아 등 14개 은행 및 증권사창구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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