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82포인트(0.25%) 내린 2296.17을 기록중이다.
이날 0.96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이뤄지면서 지수 흐름이 부진한 상태다.
시장은 오는 이날과 18일에 있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경제와 통화정책 관련 증언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 일 파월 연준의장은 의장이 된 이후 언론과 첫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은 경제 참여율이 높아지는 등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더불어 금리인상 속도에 대해서 신중하게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은행 실적 호조에도 국제유가가 폭락한 여파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는 0.18% 상승한 채로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예정된 파월 의장의 통화정책·경제전망 관련 의회 청문회 내용이 앞서 가진 인터뷰와 비슷한 내용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며 "이를 고려해 이날 국내 주식시장은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하며 지수보다는 종목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관측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업, 운수창고은 강세를 보이고 반면 섬유·의복, 기계, 화학은 약세하고 있다.
매매 주체별로는 개인이 446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8억원, 280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23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중이다. 그 중에서도 한국전력이 2%대로 강세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32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417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22포인트(0.03%) 내린 825.49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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