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은 지난 4월 국내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애자일(Agile) 조직을 도입해 스타트업처럼 조직문화가 변화됐다고 17일 밝혔다.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소그룹의 'Squad(분대)'를 꾸려 업무에 대한 전 권한을 부여했다. 임원-부서장-중간 관리자-직원으로 이어지는 수직적 직급체계를 철폐하고 모든 업무를 직급 고하가 아니라 수평적 분위기 속에서 '고객 시각'에서만 판단하도록 했다.
조직 개편 이후 100일. 애자일 조직 도입 이후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이 가장 크게 달라졌다. 매 2주 단위로 목표를 점검하고 작업 목록을 작성해 일을 나눈다.
이를 바탕으로 직원들은 매일 오전 9시 모두 일어선 채로 간단히 각자 진행하는 업무계획과 진행상황, 어려운 점, 필요 지원사항 등을 공유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상사의 지시는 일체 없다. 경영진은 전략 목표나 방향(What)을 제시할 뿐, 과제들을 어떻게(How) 실행할지는 직원들이 모두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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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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