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6~19일 이뤄진 기금운용본부장(기금이사) 재공모에 30명이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월 공개모집 때의 지원자수 16명의 약 2배 가량이 몰린 것이다.
기금이사 자리는 작년 7월 17일 당시 강면욱 전 본부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표를 제출하고 물러난 뒤 지금까지 1년 가까이 비어있다.
이에 앞서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월 19일부터 기금이사를 뽑고자 공모절차를 밟았으나, 기금이사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후보자 3명 중 적격자가 없어 6월 27일 재공모하기로 했다.
당시 16명이 지원, 8명이 1차 서류전형을 통과했으며, 이 중에서 면접전형을 거쳐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출신인 윤영목 제이슨인베스트먼트 자문역(부사장), 이동민 전 한국은행 외자운용원 투자운용부장 등 3명이 최종 후보자로 올라갔다.
곽 전 대표가 유력하다거나 내정됐다는 등의 추측이 언론
기금운용본부장은 지난 2월말 기준 624조원의 기금운용을 총괄하기에 '자본시장의 대통령'으로 불린다.
국민연금공단은 향후 기금이사 선발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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