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북부지방에서 오늘 오전 리히터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160여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일부 원전에서는 방사능에 오염된 물이 소량으로 유출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오대영 기자!
질문) 자세한 피해상황 전해주시죠.
답변) 네, 리히터 규모 7.2의 강진이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건 오늘 오전 8시 43분입니다.
진앙지인 이와테현은 물론 500킬로미터 떨어진 도쿄에서도 강한 진동이 관측됐습니다.
이로 인해 이와테현 오슈의 댐 건설현장에서 48세의 근로자가 낙석에 맞아 숨지는 등 모두 3명이 사망하고 도로와 가옥 등이 무너지면서 160여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특히 미야기현에서는 건물과 공사장이 무너지면서 10명이 매몰됐는데요,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도로와 철도 피해도 컸습니다.
동북부 지역을 운행하는 신칸센 운행이 일시 중단되고, 이와테현과 미야기현의 도로와 철도 운행도 전면 중단돼 관광객 수백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또 미야기현에서 일부 다리가 붕괴되고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소량의 방사능에 오
일본 정부는 긴급 대책실을 설치하고 피해 현황 집계와 복구작업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후쿠다 야스오 총리는 "피해 상황을 신속히 조사해 피해자 구조에 전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습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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